"노동자가 없으면 음악이 없고, 음악이 없으면 삶도 없다!"
(No workers no music, no music no life!)
전 세계 기타의 30%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콜트악기와 ㈜콜텍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고통과 희생으로 기타회사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고, 그 회사의 사장 박영호는 한국에서 120번째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타노동자들은 해고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6년여의 시간을 투쟁하였고, 2012년 2월 23일 ㈜콜트악기 노동자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영호 사장은 노동자들의 복직시키기는커녕 다시 해고를 하고 공장을 팔아버렸습니다.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사람들, 음악을 듣고 춤을 추었던 사람들은 그 음악이 창문하나 없는, 먼지가 가득 쌓인 공장 안에서 만들어진 기타를 통해서 나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손가락이 짤리고 밤낮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을 통해서 나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뮤지션들을 비롯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 문화예술인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타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폐쇄된 공장을 ‘콜트콜텍기타노동자의집’이라고 이름 짓고 기타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노동자, 문화예술인, 지역주민들의 공방, 작업실, 미술관, 영화관, 공연장, 식당, 작은 운동장, 놀이터로 만들었습니다. 노동과 예술이 함께 삶으로 어우러지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며 기타노동자들이 다시 아름다운 기타를 만들 수 있기 위해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문제는 사회적인 관심과 연대를 통해 해결돼야 합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문제는 단순한 개별 사업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에는 정리해고의 근거와 원칙, 해외 자본이전과 고용승계, 노동과 음악의 사회적 가치 등이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콜트콜텍 박영호 자본의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경영 행위를 처벌하고,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해고가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은 콜트기타에 대한 불매를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콜트콜텍 박영호 사장에 대해 정부는 아무런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또 다시 정리해고를 해도 아무런 처벌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보았지만 법이나 제도로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고통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제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 서린 기타가 연주되지 않도록 콜트기타를 사지도 연주하지도 맙시다. 콜트기타는 사지도 연주하지도 않겠다는 이 선언에 노동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콜트기타가 다시 예전처럼 콜트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자랑일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이 불매서명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기타는 착취가 아니라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어야 한다." -RATM의 탐 모렐로(Tom Morello)-
총 371 분이 서명에 참여하셨습니다.
응원의 한 마디!
권석민
이익을 추구하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게 회사의 일이라지만,
악랄하게 착취당하고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좋은 기타라고 한들 쓰기에는 마음이 아플거같네요
응원합니다! 좋은 결과가있길 바랍니다!
홍정대
아 하마터면 살뻔 했네 같은노동자로 동참합니다
유장오
힘내세요.
전세진
힘내십시요.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학생들에게도 진실을 전달하겠습니다. 그 아이들의 손에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이 서린 기타가 연주되지 않도록 일조하겠습니다. 힘내십시요.
조대식
콜트의 자회사및 브랜드들도 전부 소개하여 모두 불매운동 해야합니다
김백선
힘내세요~
김수범
응원합니다! 화이팅!
이지은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전예준
힘내세요! 많은사람들이 알길 바랍니다.
김시습
여러분의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힘내세요!!